스타벅스 로고와 마케팅

스타벅스 마케팅

커피회사의 로고에 인어가 등장하다

마케팅은 물론 어떤 브랜드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 아마도 브랜드 이름과 로고가 아닐까 싶다. 1971년 초창기 스타벅스의 로고에는 그리스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인어, 사이렌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지금과는 많이 다른 그림체였던 사이렌은 상반신을 전부 노출한 것은 물론 녹색이 아닌 커피를 상징하는 갈색 로고 안에 갇혀있는 형태였다. 커피와는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이 인어는 역사상 가장 거대한 커피 프랜차이즈 로고의 시작이었다.

초창기 스타벅스 로고

녹색으로 변경된 로고, 그리고 계속되는 변화

사이렌의 노랫소리처럼 자신들의 커피가 엄청난 매력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기를 원했던 스타벅스의 세 창업자들. 하지만 15세기 나무 판화에서 따온 인어의 이미지는 노출된 상반신의 이미지가 너무 선정적이라는 비판에 부딪혔다. 이후 스타벅스는 1987년 인어의 머리카락을 이용해 선정성을 줄이고 녹색으로 색상이 변경된 로고를 내놓게 된다. 하지만 이미지가 변경된 이후에도 지느러미가 두 갈래인 스타벅스의 상징 사이렌, 멜루신의 선정성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었다. 이에 스타벅스는 1992년 로고의 히스토리를 모른다면 양쪽에 보이는 것이 지느러미인지도 알기 힘들도록 로고를 다시 변경했다. 이후 스타벅스는 2000년대를 거치며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전 세계인들은 초록색에 인어를 보고 누구라도 스타벅스를 떠올리게 되었다. 최근 스타벅스는 이런 시장의 추세와 2011년 트렌드를 반영하여 녹색과 인어만을 남긴 새로운 로고를 만들기에 이른다.

스타벅스 로고 변천사

녹색을 각인시키다

1987년부터 스타벅스 로고에 사용되기 시작한 녹색은 스타벅스 매장에서 약 5% 정도의 비율로 사용되지만 고객들의 뇌리에는 매우 강력하게 각인되어있다. 초기에 커피색을 상징하는 갈색에서 환경친화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변경된 녹색은 인어 로고와 함께 스타벅스를 상징하는 색상으로 굳건하게 자리매김하며 스타벅스의 성공적인 브랜딩에 일조했다. 이제 고객들은 단지 커피 카테고리가 아니더라도 녹색에서 손쉽게 스타벅스를 연상한다. 그리고 이런 강력한 브랜딩의 결과물은 더 많은 고객들이 쉽게 스타벅스를 기억하고 찾게 만드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강렬한 녹색 로고

강력한 마케팅의 도구

녹색과 인어라는 두 가지 요소로 강력한 로고를 만들어낸 스타벅스는 계속되는 성장으로 더 강력한 로고 이미지를 구축하고 그렇게 구축된 로고로 효율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는 선순환을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스타벅스의 로고는 다양한 제품들에 사용되었을 때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가장 강력한 요소가 된다. 제품이 무엇인지에 관계없이 고객들은 스타벅스의 로고가 가지는 브랜드 파워에 지출을 마다하지 않는다.

스타벅스의 다양한 제품들

로고로 이뤄낸 브랜딩

전 세계인들은 이제 어느 나라의 어느 도시에서라도 초록색 바탕의 인어 로고를 찾는다. 지구 상 어디서라도 친숙한 음료와 균일한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는 스타벅스는 단순한 로고 하나에 그 브랜드 가치를 함축하고 있다. 수많은 커피 전문점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로고를 구축한 스타벅스 커피의 성공은 이제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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