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의 SNS마케팅

시대와 함께 변화하다

코카콜라는 1886년에 태어났다. 핸드폰이라는 물건이 1973년에 발명되었으니 코카콜라와 SNS라는 단어를 한 줄에 놓는 것 조차 어색할 만큼 코카콜라는 첨단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하지만 코카콜라가 무려 2012년까지 전세계에서 가장 큰 브랜드 가치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시대와 함께 발맞춘 마케팅과 브랜딩 기법이 있었기 때문이다. 코카콜라의 SNS 마케팅이 특별한 이유는 코카콜라가 가장 최근까지 브랜드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핵심이 SNS 마케팅에 녹아있기 때문이다.

코카콜라의 다양한 콘텐츠

회사가 운영하지 않는 공식 페이지

페이스북의 SNS 마케팅에 관한 가장 유명한 일화는 팬들에 의해 운영되었던 코카콜라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관한 것이다. 실제로 페이스북이 한참 성장하던 시절 코카콜라의 직원이 아니었던 더스티와 미첼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코카콜라와 관련된 팬페이지를 만들었다. 이후 4,000만명까지 팔로워가 늘어난 페이스북 페이지에 대해서 코카콜라는 모르고 있었고 추후 페이지의 존재를 알게 된 후에는 더스티와 미첼에게 페이지의 운영을 맡기게된다. 코카콜라의 페이스북 페이지는 팬들이 자유롭게 코카콜라와 관련된 사진과 글들을 올리는 공간으로 활용되었고 SNS의 본질인 ‘소통’이 어느 페이지보다 잘 구현된 페이지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코카콜라의 페이스북 페이지

온/오프를 넘나드는 소통

2013년 한국에서 있었던 코카콜라와 BMW 미니의 콜라보레이션 SNS 이벤트는 많은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BMW 미니 컨트리맨에 들어가는 콜라캔의 숫자를 댓글로 맞추는 사람에게 실제로 차량에 들어가는 콜라캔의 1/10을 증정했던 본 SNS 행사는 행사과정을 공개함은 물론 댓글로 적극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많은 소비자에게 코카콜라의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전달했다. 실제로 들어간 콜라캔의 숫자는 6680개!

BMW 미니 이벤트

적극적인 채널 사용

앞서 2편에서도 소개했던 리들리 스콧 감독의 쇼트 필름, ‘THE POLAR BEARS’ 는 2013년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서 공개되었다. 코카콜라는 자사의 북극곰 캐릭터를 활용한 영상을 SNS 채널을 통해 공개하는 한편 공유와 관련된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하며 적극적으로 SNS 채널을 사용했다. 

코카콜라의 페이스북 활용

Share a Coke, 자발적인 공유를 일으키다

SNS 마케팅을 직접 해보신 분들이라면 하나의 컨텐츠가 공유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계실 것 같다. 코카콜라는 자사의 콜라병에 250명의 이름을 새기는 것 만으로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공유를 일으켰다. 2011년 호주에서 첫 선을 보인 ‘Share a Coke’ 마케팅, 일명 ‘이름 마케팅’ 은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키며 호주의 젊은 층 사이에서 코카콜라의 소비를 7% 증가시켰다. 이후 미국에서 진행된 캠페인 또한 젊은층의 엄청난 반응과 함께 SNS에 병속에 새겨진 자신의 이름이나 친구의 이름을 자발적으로 공유하는 일들이 폭증했다. 코카콜라는 해당 마케팅으로 엄청난 바이럴 효과는 물론 하락세이던 매출을 2.5% 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

Share a Coke

현재진행형의 브랜딩, 카테고리 리더를 넘어 최고의 브랜드로

이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보자. 코카콜라는 창립된지 100년이 넘은 음료회사다. 2016년 12월 기준 시가총액은 216조원이다. 반면 페이스북은 첨단을 달리는 IT 기업으로 현재 시가총액은 407조원이다. 하지만 브랜드 가치는? 코카콜라는 68조, 페이스북은 62조원이다. 스티브 잡스가 ‘설탕물’ 이라고 표현한(펩시콜라였다) 콜라를 만드는 브랜드, 코카콜라를 애플이 브랜드 가치로 넘어선 것 또한 겨우 4년밖에 되지 않았다. 음료 브랜드에 있어서 코카콜라가 압도적인 카테고리 리더인 것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하지만 코카콜라의 목표는 여전히 카테고리를 넘어 최고의 브랜드인 것 같다. 끝없는 마케팅적 도전, 시대를 반영하는 브랜딩, 그리고 전세계를 아우르는 캠페인은 코카콜라가 2016년에도 최고의 브랜드로 남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였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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